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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랩 펠로우십(Google News Lab Fellowship) 프로그램

등록일 2016-10-24 작성자 손정섭 조회수 3610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Google News Lab Fellowship) 프로그램이 함께할 장학생을 찾습니다!


미국 방송 시청자가 고령화 길을 빠르게 달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 시엔엔(CNN) 시청자 나이의 중간값은 만 61세입니다. 엔비시(NBC)는 만 63세, 폭스 뉴스(Fox News)는 만 67세입니다. 미국 시민의 나이 중간값은 만 37세로, 방송 시청자와 시민 간 나이 차이는 무려 25세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인 1994년 엔비시, 폭스, 에이비시(ABC) 방송 시청자 나이의 중간 값은 만 34세였습니다. 이 후 20여년의 세월을 미국 방송사들과 시청자들은 함께 나이들며 동고동락해 왔고, 젊은 시청자는 방송에서 등을 돌린 것이다. 한국의 방송 시청자 또는 신문 독자 상황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송과 언론의 디지털 혁신은 젊은 소비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젊은 소비층에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뉴욕타임즈를 자신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언론 이라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스로를 “(나이트)클럽에 있는 할아버지”에 비유하며, 뉴욕타임스가 젊은 독자에게서 ‘relevance(중요도, 관련성)‘을 잃었다고 자책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소비자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1938년 창간한 스위스의 여성지 <아나벨레(Annabelle)>는 스위스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싸웠습니다. 아나벨레는 20세기 초 스위스에서 가장 흔한 젋은 여성의 이름으로, 잡지 <아나벨레>는 1971년 여성에게 투표권을 허용되기까지 그들의 독자인 많은 젊은 아나벨레들과 함께 싸우고 웃고 슬퍼했습니다. 1970년대 아나벨레에게 담배의 맛을 가르치기도 했고, 아나벨레가 결혼할 땐 가정과 일,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또 후엔 이혼 결정을 돕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아나벨레는 자신의 딸이 살아갈 세상을 향해 여성할당제를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아나벨레라는 페르소나(persona)의 삶에 깊게 관여한 스위스 여성지 <아나벨레>의 역사이며 미디어가 소비자로부터 중요도 또는 관련성을 얻을 수 있는 유력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2011년 창간한 마이크닷컴(MIC.com)는 만 26세의 관점에서 모든 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20년 이후 40대가 되었을 때 독자 중 누군가는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마이크닷컴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청년을 만나 평화 전략을 논쟁하며, 페미니즘 운동을 위해 1년 동안 배우 활동을 멀리한 엠마 왓슨에 열광하며, 동성애를 커밍아웃한 우크라이나 20세 청년의 삶에서 위대함을 발견합니다. 마이크닷컴은 <아나벨레>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0대와 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20대를 위해 함께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의 미디어 프로젝트가 한국에도 절실합니다. 미디어의 미래는 오늘의 아나벨레를 찾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구글이 주최하는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Google News Lab Fellowship) 프로그램은 오늘의 아나벨레와 저널리즘이 다시 만날 수 있는 다리를 놓고자 16명의 펠로우십(장학생)을 찾습니다.


2015/16년 1회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성과와 한계를 성찰하며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중입니다.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Google News Lab Fellowship) 프로그램은 9주 동안 교육과 뉴스 제작 업무의 융합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선발된 구글 뉴스랩 장학생은, 9주간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으면서 심층교육 기회와 더불어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언론사(추후 확정)에 매칭되어 직접 다양한 뉴스를 제작하고 이를 퍼블리싱하는 기회를 가집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언론사는 혁신적인 뉴스 콘텐츠를 실험해보며 미디어 혁신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으며, 선발된 뉴스랩 장학생은 언론사와 함께 뉴스 콘텐츠를 직접 실험, 제작하면서 한층 성숙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지원해보세요!


이에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Google News Lab Fellowship) 2016/17년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꿈과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을 찾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도 저널리즘의 가치가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새로이 등장한 다양한 뉴스 포맷과 스토리 텔링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


•미디어 혁신을 향한 열정으로 새로운 것을 실험해보고 싶은 분


•HTML, 자바 스크립트, 파이썬 등 코딩 경험을 저널리즘에 적용해보고 싶은 분


•기사 및 영상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다음 카페 등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Google News Lab Fellowship) 2016/17년 프로그램 개요와 모집 요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간: 2016년 12월 26일(개강일)부터 2017년 2월 28일(졸업식)까지


•주최: 구글코리아


•주관: 서강대학교, 메디아티


•교육장소: 구글코리아, 서강대학교, 메디아티


•프로젝트 대표: 원용진(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프로젝트 진행: 강정수(메디아티 대표)


•프로그램 내용 : 9주간 전일 교육 및 뉴스 제작 실습


•워크샵: 2016년 12월 26일(월) - 2016년 12월 30일(금)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Google News Lab Fellowship) 2016/17년 워크샵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 요건
 선발 인원: 총 16명
 지원 자격


 9주간 전일(풀 타임) 참여 가능해야 함
 학력/전공 불문: 지원서 이메일 주소에 학교 이메일 주소 표시할 때 감점

 


•지원 절차
◦1차: 온라인 지원, 2016년 11월 13일(일) 자정 마감
◦1차 합격자 발표: 11월 16일(수), 1차 합격자(최종 선발 인원 2배수)에게 개별 통지
◦2차: 면접, 11월 19일(토) 오후 12시


◦면접 장소: 구글코리아 22층
◦최종 합격자(16명) 및 대기후보자(4명) 명단 발표: 11월 21일(월)


미디어 변동의 시대에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데 열정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립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berlinlog@mediati.kr)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labfellows.com/90/-구글-뉴스랩-펠로우십-2016-17-지원신청서    <--------------- 신청하기